오늘 이정하님의 돌아가고싶은날들의 풍경 이라는 책을 읽으면서
그냥 지나칠수 없는 글귀가있어 몇자 옮깁니다.
그중에서 친구의 소중함을 새삼 느끼면서 나누고자 합니다.
참된우정
우리는 그저 친구를 만나 차를 마시고 이야기를 나누고
웃고 즐기는 데 급급하였습니다.
그러나 그 친구가 자신에게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한번쯤 생각해 본 적이 있는지요?
누구나 친구를 사귀고 싶어합니다.
외로워서 고독해서만은 아닌 그 무엇 때문에
그 이유를 한번 생각해 보십시오.
친구가 소중할 수 밖에 없는 진정한 이유를
친구 사이에 가장 중요한 것은 신뢰입니다.
친구를 믿고 따르는 마음
그것은 서로 간에 없어서는 안될 가장 중요한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더러 그 점을 망각하는 때가 있습니다.
친구의 진장한 충고를 곡해하거나
혹은 친구의 말을 믿지 못해 의심하는 경우
더욱이 자신의 이득을 위해 친구에게서
등을 돌릴때가 없지 않습니다.
당신에게 만약 그런 상황이 닥쳤다면 장파울의<초저녁의 밝은별>
에 나오는 다음과 같은 말을 되새겨보는게 어떨는지.
친구를 신뢰하지 않는것은 친구에게 속는것보다
더 부끄러운 일이다. 친구가 그대의 일로 노하거든
그대에 대하여 대단한 친절을 베풀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라.
그렇게 하면 그 사람의 마음은 풀어지지 않을수 없게되고
그는 또다시 당신을 사랑하게 될 것이다.
사람들에게 물어보면 가장 기억에 남는 친구는
고등학교 때 사귄 친구라고 하더군요.
초등학교,중학교 시절의 친구는 아마 철없는 가운데 그냥
지나가 버리고 그래도 세상에 눈뜨기 시작하고 삶에대해 고민할
무렵의 그 친구들이 가장 잊을 수가 없나 봅니다.
친구의 슬픔에 함께 울고 친구의 기쁨에 함께 웃어주는
그런 진실한 우정은 무척 드물다고 합니다.
이래서야 어디 우리 인생이 풍요롭다고 할 수 있겠습니까
이래서야 어디 우리 인생이 향기롭다고 할수 있겠습니까
만약 그런 생각이 든다면 지금이라도 당장 묵은 수첩을 뒤져
오랫동안 만나지 못했던 친구에게 전화라도 한통 하는게
어떻겠습니까? 엽서는 어떨까요? 그냥"보고싶었다"는 말한마디만
하더라도 그 친구는 무척 감격스러워하지 않을까요.
애덤스는 말했습니다.'생애에 친구가 하나면 그것으로 족하다
둘이면 과하고 셋은 불가능하다' 라고 누구나 참된 우정을 지니고
싶어하고 또 그것을 줄 수 있는 친구를 두고싶어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살아가는 동안 진정한 친구 하나를 얻는게 쉬운
일은 아닙니다 햄릿에게 있어 호레이쇼 공자에게 있어 안회.
소크라테스에게는 그리톤. 석가에게는 가엽,또 돈키호테에게는
산초..... 자신의 처지를 이해해주고 자신의 고독을 진정으로
위안해줄수 있는 친구 외로운 생의 지평에 서서 함께 걸어가줄
동반자로서의 친구 그리하여 메마른 영혼의 갈증까지 축여줄수 있는
그러한 친구가 있다는 것은 우리 인생에 있어 얼마나 큰행복이겠습니까.
세상일이 아무리 힘들고 고달파도 친구만 만나면
즐거워지는 까닭을 아는지요?
세상에 눈뜨고 시작할무렵 삶에대해 같이 고민히고 같이 부대끼던 친구들
오늘따라 유독 그 친구들이 보고 싶습니다.
.....이하생략....
[...뉴질랜드 이야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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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표와 신문이 맺어준 사랑(네이트에서 펌) [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