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긍정성과 부정성의 비율을 중력과 반중력 사이의 신비로운 균형처럼 바라보게 되었다. 반중력은 우리를 공중에 띄우는 보이지 않는 힘이며, 중력은 우리를 땅으로 끌어당기는 상반된 힘이다. 반중력이 억제되지 않으면, 우리는 땅에서 붕 떠 날아가 버릴 것이다. 반대로 중력이 억제되지 않으면 우리는 땅으로 푹 고꾸라져 버리고 말 것이다. 그러나 이 두 가지 상대적인 힘이 적절히 조합되면 우리는 쓰러지지 않고 가볍고 역동적으로 어디든 달려갈 수 있다.”
- 바버라 프레드릭슨의 <긍정의 발견>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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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세계 각국에서 한 여자를 만나기 위해 550만 명이 넘게 찾아옵니다. 누구일까요? 바로 신비한 미소를 짓고 있는 모나리자입니다. 그렇기에 모나리자의 그림은 오랫동안 연구의 대상이 되어왔습니다. 과학자들은 그녀의 얼굴에 표현된 감정을 컴퓨터로 분석한 결과 그녀는 83％ 정도가 행복하고 두려움과 분노가 혼합된 부정적인 감정이 17％ 정도 있다고 밝혀내었습니다. 모나리자의 미소가 변함없이 아름답게 느껴지는 것은 83%의 행복과 17%의 부정적 감정이 조화를 이루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행복연구의 세계적인 권위자인 에드 디너 Ed Diener 교수는 학생들에게 행복감의 점수를 10점 만점을 기준으로 물어보았습니다. 그 결과 8 정도라고 대답한 사람들이 9나 10을 기록한 사람들보다 더 창의적이며 교육과 성취 수준이 높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오히려 너무 행복하다고 대답한 사람들은 성취도도 떨어지고 면역력도 약해서 덜 건강한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20%의 결여나 불만이 오히려 긍정적인 스트레스가 되어 삶의 또 다른 동기가 되고 보다 풍요로운 삶으로 안내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이를 행복의 ‘8점 현상’이라고도 하고 ‘8:2법칙’이라고도 합니다.
긍정과 부정의 황금비율을 연구한 긍정심리학 학자인 바버라 프레드릭슨은 긍정성과 부정성의 비율이 3:1 이상이면 삶의 번영을 이끌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즉, 부정적인 정서를 한 번 경험할 때마다 세 번 이상의 긍정적 정서를 경험하는 것이 삶의 번영을 위해서 필요하다고 본 것입니다. 하지만 100%의 긍정은 불가능하고 오히려 일정한 부정성이 있어야 중력처럼 현실에 발 딛을수 있다고 보았습니다. 쌀 한 공기에 들어 있는 한 숟가락의 잡곡처럼 작은 불행이 곁든 행복이, 작은 불만이 깃든 만족이 보다 우리를 건강하게 만들어줍니다. 그렇다면 지금 경험하는 작은 불행과 불만을 꼭 나쁘게 대할 필요는 없지 않을까요?
그리고, 당신 삶의 긍정과 부정의 비율은 얼마나 될까요?
- 2011. 4. 29. '당신의 삶을 깨우는' 문요한의 Energy Plus 479호- | 
닉 부이치치의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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