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난 스트라이커가 골을 넣지 못했다고 나무라지 않는다.
진정 화를 낼 때는 공격수가 골을 넣지 못했다고 해서 더 이상 슈팅을 시도하지 않는 경우다”
- 거스 히딩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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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말에 ‘삼세번’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은 여러 상황에서 쓰이고 다양한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듣기 좋은 말도 삼 세번'이라는 말처럼 절제의 의미로 쓰이기도 하고, 삼고초려라는 말처럼 세 번은 해봐야 한다는 끈기의 의미이기도 하고, 세 번은 겨뤄봐야 승부를 가릴 수 있다는 의미로도 쓰고, 두번까지는 실수를 저질러도 이해해줄 수 있다는 관용의 의미로도 쓰입니다. 저는 우리 조상들이 '세 번'이라는 말에 또 ‘삼’이라는 말을 덧붙여 굳이 ‘삼세번’이라는 말을 만든 이유는 그 만큼 무슨 일을 할 때 한 번 해서 안 된다고 포기하지 말고, 세 번은 해봐야 한다는 끈기의 정신을 강조하기 위함이 아니었을까라고 추측해봅니다.
이전에 탈락한 회사에 다시 도전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회사에서는 그런 지원자를 어떻게 생각할까요? 한 취업포털업체에서 281명의 인사담당자를 상대로 조사를 해보았다고 합니다. 그 결과 70%의 인사담당자가 도전정신을 높이 평가해서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물론 재도전한다는 이유만으로 우선적으로 선발되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 중에서도 최종적으로 선발되는 인원은 대략 30% 정도인데 그럼 재도전한 사람들 중에서 어떤 사람들이 뽑혔을까요? 너무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처음 지원했을 때 부족했던 부분을 잘 보완한 사람들입니다.
7전 8기까지는 아니라도 삶을 살면서 삼세번의 정신은 꼭 필요합니다. 그리고 삼세번 정신의 핵심은 ‘세 번 중에 한번은 되겠지.’라는 요행의 의미가 아니라 이미 두 번의 경험을 통해 배웠기에 세 번째에는 보다 좋은 시도를 할 수 있는 발전의 의미가 아닐까 싶습니다.
당신에게는 삼세번의 정신이 있나요? 그렇다면 그것은 무엇을 의미하나요?
- 2010. 4. 30. '당신의 삶을 깨우는' 문요한의 Energy Plus 38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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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서 필요한 사람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