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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김형섭
  홈 URL  http://www.2xlife.com
  제    목  믿으라, 인간의 가장 진실된 환상은 꿈 속에 있다는 것을


'
나의 친구여, 자신의 꿈을 해석해 적어두는 것, 이것이 바로 시인의 일임을 잊지마라. 믿으라, 인간의 가장 진실한 환상은 꿈 속에서 나타난다는 것을'

이것은 16세기 독일 작가 한스 작스의 시의 한 구절입니다.

꿈의 세계를 갖기 때문에 모든 인간은 완전한 예술가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꿈을 잊었습니다. 그러므로 삶에서 멀어지고 예술에서 멀어져 일은 밥에 불과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이 말을 듣고 분연히 일어서야합니다. '나에게는 꿈이 있다' 라고 외쳐야합니다. 모든 자기혁명은 여기서부터 시작합니다.

나에게도 꿈이 있었습니다. 역사학도였을 때 내 꿈은 역사학 교수가 되는 것이었지요. 그러나 직장을 다니게 되면서 나는 이 꿈을 접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꿈 없이 그렇게 여러 해를 보냈습니다. 승진의 사다리를 타고 끝없이 오르는 것이 내 꿈이 되지 못했습니다. 그러다가 나에게 꿈이 다시 생겼습니다. 내 꿈은 최고의 변화경영전문가가 되는 것이었습니다. 20년의 직장 경력 중에서 16년을 나는 이 분야에 헌신했습니다.

지금 내 꿈은 삶을 시처럼 사는 것입니다. 나를 연구하고 내 삶을 프로젝트로 만들어 내 인생을 하나의 아름다운 이야기로 만드는 것이 내 꿈입니다. 나아가 궁극적으로 직장인들이 아름다운 삶을 살 수 있도록 돕는 것입니다. 왜 그런지 모르지만 나는 직장인에 대한 무한한 책임을 느낍니다. 아마도 내 젊음을 직장인으로 보냈기 때문일 것입니다. 이 일을 위해 나는 죽을 때 까지 쓸 것이고, 죽을 때 까지 강연할 것이고, 죽을 때 까지 꿈의 프로그램들을 만들어 낼 것입니다. 죽음이 곧 퇴직이며, 나는 이 일을 하다 순직할 것입니다.

꿈을 잘 꾸기 위해서는 먼저 꿈이 무엇으로 구성되어 있는지 알아야 합니다.

첫째, 꿈은 현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 점을 잊으면 안됩니다. 사람들은 꿈이 현실이라는 점을 늘 놓칩니다.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개별적 존재는 실재하는 현상입니다. 관찰할 수 있고 분석할 수 있고 논리적으로 인과관계를 따질 수 있습니다. 직장인으로서 지금의 나, 이것이 나의 현실적 정체성입니다. 나는 현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것이 아리스토텔레스의 생각입니다.

둘째, 꿈은 하나의 이상, 즉 이데아 Idea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현재의 나는 나의 전부가 아닙니다. 지금의 나는 완벽한 인간 이데아의 불완전한 모습에 불과합니다. 나는 불완전하지만 내면에 나의 이데아를 품고 있습니다. 이것이 플라톤의 생각입니다.

셋째, 꿈과 현실은 꿈의 전령관을 통해 연결되어 있습니다. 불완전한 현재의 나와 우주적 존재인 완전한 이데아로서의 나라는 괴리를 융합시킬 수 있는 방법은 이 꿈의 전령관의 손을 잡고 날마다 꿈으로 접근해 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렇게 말할 수 있습니다. 꿈을 꾼다는 것은 현실의 직장인이 내면에 존재하는 자신의 구체적인 이데아를 상상하고 발굴하고 구체적으로 인식하여 '바로 그것'이 되고자 하는 것입니다.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는 토끼라는 전령관을 따라 모험을 시작합니다. 직장인 역시 자신의 전령관을 따라 꿈, 즉 내면에 존재하는 이데아를 향한 탐험을 시작해야합니다. 이 탐험, 이것이 바로 진정한 자기경영의 역정입니다.

꿈의 전령관을 따라 선뜻 모험을 시작하기 위해서는 꿈꾸는 법을 훈련할 필요가 있습니다. 나는 이것을 '꽃 속에서 열매보기'라고 부릅니다. 간단합니다. 어렵지 않습니다. 꽃을 보세요. 한참 들여다 보세요. 꽃의 현재 속에서 그 꽃의 추이를 상상하세요. 벌이 날아옵니다. 수정이 이루어집니다. 꽃잎이집니다. 하나 둘 셋... 꽃은 모멸 속에 지고, 그 폐허 속에서 작은 열매가 생깁니다. 점점 커집니다. 이제 꽃은 열매로 변해있습니다.

이제 꽃을 관찰하듯 나를 들여다보세요. 사무실에서 일하고 있는 내가 보입니다. 상사에게 혼이 납니다. 서류를 팽개칩니다. 책상에 앉아 머리를 감쌉니다. 그때, 초라한 나의 내면 속에서 무언가 거대한 꿈틀거림이 치솟아 오릅니다. 그게 뭘까? 상사를 치받고 호기있게 사표를 집어던지는 것? 아닙니다. 그런 것과는 비교할 수 없이 훨씬 더 멋진 것이 터져 나옵니다. 나는 무엇인가를 하고 있습니다. 나는 거기에 몰입합니다. 나는 그것에 빠져있습니다. 그 일을 하는 나는 환한 아우라로 싸여 빛납니다. 나는 자세히 보고 싶어 그 장면을 줌업 zoom up합니다. 도대체 나는 무엇을 하고 있을까? 그것, 그것이 바로 나의 꿈입니다. 나를 온통 빠져들게 하는 것, 나의 심장을 뛰게하는 황홀, 그것이 무엇인지를 찾는 무수한 심상 훈련을 하세요.

이때는 링컨의 말로 무장을 하고 연습하세요.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삼아라. 그러면 평생동안 억지로 일할 필요가 없다. 진정한 마음의 평화를 얻고자 한다면 자신이 원하는 일을 해야한다.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진실해야한다. 반드시 성공해야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소신을 가지고 살아야할 필요는 있다.'

이렇게 훈련을 하는 데도 길이 안보이거든 이번에는 알버트 슈바이처의 말을 등불로 삼아야 합니다.

'일단 주어진 일을 해라. 신이 그대를 어느 곳에 데려다 놓든 그곳이 바로 그대가 있어야 할 곳이다. 위대함은 우리가 무엇을 하느냐에 달려 있는 것이 아니라 무엇을 하든 그것에 얼마나 많은 사랑을 쏟는가에 있다. 올바른 것을 찾기 전에 한참을 기다려야 할 지도 모른다. 설사 몇 번의 헛된 시도를 하게 되더라도 용기만은 잃지 마라. 실망을 받아들일 준비를 하되, 원하는 것을 포기하지는 마라 '

무엇을 하던 그 속에는 위대함으로 가는 길이 있게 마련입니다. 그 위대함이 바로 나의 꿈, 나의 이데아인 것입니다. 자기 경영은 이렇게 꿈을 꿈으로써 시작하는 것입니다.

 

(포스코를 위한 원고 2011년 여름, 구본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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